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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일들

안데스 산맥 비행기 추락 사고(1972): 사망자의 시신을 먹고 생존

by basurax777 2024. 11. 6.

안데스 산맥 비행기 추락 사고1972년 10월 13일에 발생한 실화로, 우루과이에서 칠레로 향하던 우루과이 공군의 항공기(Fairchild FH-227)가 안데스 산맥에 추락하면서 시작됩니다. 승객은 우루과이의 축구팀 선수들과 그 가족 및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모두 45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의 생존 투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안데스 산맥 비행기 추락 사고(1972): 사망자의 시신을 먹고 생존
영화 Alive(안데스 산맥 비행기 추락 사고)

 


사고 및 고립 상황

안데스 산맥 비행기 추락 사고(1972): 사망자의 시신을 먹고 생존
영화 Alive(안데스 산맥 비행기 추락 사고)

  1. 추락과 초기 사상자 발생
    •   비행기는 안데스 산맥의 눈 덮인 지역에 추락했고, 충돌 직후 다수의 승객이 사망했습니다. 비행기 사고로 인해 12명이 즉시 사망했고, 추락 후 몇 시간 내에 추가적으로 5명이 사망했습니다. 그 후에도 저체온증, 부상, 감염 등으로 인해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여 생존자는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2. 극한의 고립:
    •   생존자들은 눈 덮인 고도 3,600미터의 산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며 극한의 상황에 처해졌습니다. 섭씨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기온과 극심한 산소 부족 상태로 인해 대부분의 생존자들이 저체온증과 탈진, 영양실조에 시달렸습니다.
    •   몇 주 후, 구조 작업이 중단되었고 생존자들은 라디오를 통해 자신들이 더 이상 구조될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들은 스스로 생존해야 한다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존을 위한 극단적인 선택

  1. 음식 부족과 식량 결핍:
    •   사고 직후 생존자들은 비상식량과 기내 음식으로 며칠을 버텼습니다. 하지만 극한 환경에서 에너지를 보충할 음식이 금세 고갈되었습니다.
    •   가지고 있던 초콜릿, 와인, 그리고 약간의 비스킷으로 겨우 버티다가 결국 생존을 위한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했습니다.
  2. 사망자들의 시신을 섭취:
    •   식량이 완전히 소진된 후, 생존자들은 생존을 위해 사망한 동료의 시신을 섭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선택은 신체적, 정신적 부담이 큰 결정이었으나, 오랜 토론과 합의 끝에 이루어졌습니다.
    •   생존자들은 이 극단적인 선택을 종교적 맥락에서 받아들이기 위해 고뇌했고, 스스로를 용서하기 위해 "죽은 동료들이 자신들이 살아남길 바랄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또한, 가능한 윤리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죽은 이들의 신체 일부를 섭취하는 방식으로 식인을 행했습니다.

 

구조로 이어진 탈출 시도

  1. 구조를 요청하기 위한 시도:
    •   시간이 지나면서 생존자들 중 일부는 생존 가능성이 더 낮아지기 전에 산을 넘어 도움을 요청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세 명의 생존자가 가장 가까운 구조 지역을 찾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났습니다.
    •   이들은 비행기 잔해와 주변에서 수집한 자재로 장비를 만들어 체온을 유지했고, 걷는 동안 고립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산을 넘어야 했습니다. 10일 동안 산을 넘어 걷는 고된 여정 끝에 인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2. 구조 성공:
    •   생존자들이 처음 만난 농부에게 구조 요청을 하였고, 이 정보는 구조대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구조대는 생존자들이 위치한 곳으로 헬리콥터를 보내 총 16명의 생존자들을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72일 동안 고립된 상태에서 생존해 있었습니다.

생존 후 이야기

안데스 산맥 비행기 추락 사고(1972): 사망자의 시신을 먹고 생존
넷플릭스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1972년 안데스 산맥 비행기 추락 사고의 생존자들은 현재도 생존해 있으며, 최근까지도 인터뷰와 회고를 통해 당시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2022년, 사고 50주년을 맞아 생존자들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의 생존 경험과 이후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생존자들은 극한의 상황에서 인육을 섭취한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선택이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며, 이를 통해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을 다룬 넷플릭스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이 2023년에 공개되었으며, 이를 통해 생존자들의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생존자들은 현재도 활발히 활동하며, 당시의 경험을 공유하고 후세에 교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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